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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센> 10화이 마지막입니다.

부제는 "혀의 기억"


9화와 연결되는 편으로 가츠오부시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편으로 대기업에 다니는 지로우의 "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공략이다.

그렇게 해서 혼카레부시를 없애지 않기 위한 그런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로우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던 차부시, 혼카레부시의 첫다시를 부어

만들던 음식으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알고 보니 과거 혼카레부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던 지로우의 아들!!!

그에게 최소한이라도 혼카레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혀의 기억" 전략이 먹혀 들어서

지로우가 회사 사장에게 혼카레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계약은 "백지화"되고 지로우도 회사 그만두고

혼카레부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스토리다.




하지만 잇쇼우안의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은행의 압박과

천성지구 재개발계획이 알려진다.


그 나쁜 사장놈이 뒤통수를 치는 돈이 권력이 되는

현대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잇쇼우안은 멸종위기의 북극곰과 같다"는 말을 한다.

"북극곰이 없어도 사람들은 상관없다. 자연도태다"


사장의 아들 료는 잇쇼우안의 모든 음식에 케찹따위를 뿌려 먹는다.

놀랍고 어이없는 상황이다.





어찌 보면 이 장면은 극단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수단일지 모른다.

음식을 대하는 현대 아이의 모습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사장이 말한 북극곰과 같이 모든 것은 필요에 의해

생겨나고 불필요하면 도태되고 사라진다.


그런 이야기를 <오센>은 고작 10편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주려했다.

이 문제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모든 곳에서 인식하고 

중요하게 생각할 문제임은 틀림없다.



<오센>을 보면서 전통과 시대의 흐름을 다른 소재로 계속해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쪽을 선택하든지 어느 것들을 생각하든지 틀린 건 없다.

오직 선택하는 사람들의 선택일 뿐인 것이다.


그래도 우리들도 전통이 고리타분하고 불편한 것으로만 여기지만 말고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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