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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러너 2049


개요 : SF, 액션 | 영국, 캐나다, 미국

감독 : 드니 빌뇌브

출연 : 라이언 고슬링(K),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아나 디 아르마스(조이), 자레드 레토(니안더 월레스)


     # 영화 소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993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1982>의 속편이다.

무려 35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로 기대를 할 수밖에 없지 않을 수 없다. <블레이드 러너 1982>를 조금 소개하자면 당시에는 '저주 받은 걸작'이라는 평을 받을 만큼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되었다. 실제로 <블레이드 러너 1982>를 보게 되면 많은 부분에서 놀랄 수밖에 없다. 영화가 다루는 소재부터 배경까지 과연 1993년에 만든 영화가 맞을까 싶은 수준 높은 영화다.  전편에 이어 데커드가 등장하며 레이첼 사이에서 탄생한 아이를 찾는 이야기다. 복제 인간이 임신을 했다는 획기적인 이야기가 전체 스토리를 이끌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 배우



  원작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가 영화 후반부터 등장한다. 출생 년도가 무려 1942년생이다. 그렇기에 영화에 나오는 단순한 액션신마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년과 올해에는 작품이 없었지만 2015년 이전까지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익스펜더블 3> 등에 출연하면서 대배우의 발자취를 계속해서 남기고 계신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2020년에 <인디아나 존스 5>에 나오실 예정이라는 점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로 라이언 고슬링(K)이 나온다. 한창 주가가 상승 중인 남자가 봐도 섹시한 배우가 아닐 수 없다. <라라랜드>에서 대박을 치며 인기와 몸값은 어디까지 치솟을지 모르지만 액션, 멜로 등 아주 다양한 장르에서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나오는 영화들은 매우 기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 줄거리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섞여 사는 2049년. 인간들의 통제를 벗어나 도망자로 은둔자로 살고 있는 구형 리플리컨트를 잡으러 다니는 블레이드 러너 'K'는 우연히 임무 수행 도중 땅 속에 묻힌 유골을 찾게 된다. 약 30년 전 여자 리플리컨트 유골로 확인됐고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리플리컨트 유골에서 출산의 흔적까지 발견하게 된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많은 혼란과 문제들이 발생하기에 블레이드 러너 'K'의 상사는 비밀리에 혼자 비밀 임무를 수행시킨다. 하지만 이를 이미 눈치 챈 니안더 월레스(순종적인 리플리컨트 신모델을 생산하는 인물)는 리플리컨트가 출산할 수 있다는 기적 같은 일을 연구하기 위해 'K'의 뒤를 밟는다.





  수사를 할수록 'K'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과거 블레이드 러너였던 데커드를 만나게 되는데.

'K'는 믿고 싶지 않지만 믿고 싶은 이야기, 상상하지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 총평


  전편인 <블레이드러너 1982>가 너무나 훌륭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에 속편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35년이라는 실제 현실의 차이가 만들어낸 기술력의 차이 또한 어떻게 영화 속에 담아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가져왔다.





  전편과 속편 모두에서 몇 가지 생각해볼 포인트가 있다. 이런 사이버 펑크 장르의 영화들은 이미 나왔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다. 그 영화들 속에는 이분법적 사고가 담겨 있다. 빈자와 부자와의 차이, 인간과 복제 인간과의 관계 등을 대표로 말할 수 있다.


 항상 복제 인간은 인간들의 노예로써 사용되고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점차 지능이 발달하거나 돌연변이 복제 인간의 등장으로 인간의 바람은 물거품이 되려고 한다는 점이 하나가 있다. 이는 실제로도 앞으로 인간이 AI 로봇을 만들면서 인간과 흡사한 기능적 능력이나 외형적 모습으로 만들기를 원함과 동시에 오직 "인간이 주인이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조이라는 리플리컨트가 아닌 홀로그램 AI와 생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모습은 'K'가 리플리컨트라서가 아니라 사용화 되어 있는 홀로그램 AI이고 심지어 실제 신체와 동기화를 하며 진짜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이런 모습은 영화 <Her>에서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실체적 존재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존재하는 인물들과 교감하고 생활하는데 AI 스피커가 상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머지않아 우리 시대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다.

  

  전편에서도 LA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도시의 거리는 영어, 한자, 일본어가 빽빽하게 보이고 있다. 속편 역시 도시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게이샤가 등장하는 네온사인, 영어와 아시아 문화권 문자가 뒤섞인 간판들, 동양인으로 가득한 거리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LA 경찰국의 DNA 보관소 파일은 영어와 힌두어로 적혀 있고 '행운'이라는 한글 간판까지 등장한다.





  <블레이드 러너>뿐 아니라 꽤 많은 영화에서 이런 설정들을 하고 있는데 이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SF에서 아시아는 첨단을 상징하면서 반대로 낙후의 상징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양이 동양을 타자화하는 오리엔탈리즘적 인식이 반영돼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런 모습은 영화에서 부자들은 오프월드로 떠나고 빈자들은 지구에 남아 서민들로 살아가는 설정이 바로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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